제주도여행 2박3일 첫째날(카멜리아힐 핑크뮬리/족욕카페)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도 2박3일 여행

10월에 다녀온 후기를 써보려고 해요 :)

사실 제주도는 많이 가봤지만

갈때마다 좋은건 사실이고 많이 가봤다해도

아직 못본 곳들이 너무 많아서

언제가도 참 좋은 여행지라고 생각합니다

 

신기하게도 여행을 가서 날씨때문에

망한 기억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미리 일기예보를 보고 가는 것도 있지만

일기예보를 봐도 수시로 바뀌는 날씨탓에

혹시나 비가 오진 않을까 흐리진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번 여행도

좋은 날씨에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참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항상 생각하는거지만 여행은 출발하기 전날과

도착하자마자가 제일 행복한 거 같아요 ㅎㅎ

JEJU AIRPORT !!

너무 설레는 단어인듯... 공항도착입니다!

도착하자마자 렌트한 차량으로

우선 점심식사를 하기위해 식당 고고~

 

공항에서 가까운 노형동에 있는

흑돼지집으로 가주었어요

제주하면 흑돼지 아닌가~ 하면서

첫끼로 흑돼지를 선택했습니다 호호

 

두툼~한 선홍빛 돼지고기를 과하지않게

약 500g정도 먹어주고 된장찌개까지 해서

맜있게 먹어주었지요! 지금 현재 식당을

검색해보니 폐업을 했는지 검색이 되지는

않더라구요 ㅠㅠ 사실 고기는 맛있었으나

그 외에 찌개나 반찬은 그냥저냥...

 

배부르게 먹고 첫날의 목적지인 "카멜리아힐" 고고~

사실 제주도로 여행을 잡은 목표가

'핑크뮬리'를 보기 위한 거였어요

실제로 한번도 본 적이 없어서 너무 궁금했거든요

 

첫 방문해본 카멜리아힐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넓었습니다! 핑크뮬리때문에 간 곳인데

핑크뮬리를 찾기가 좀 힘들정도였어요 ㅎㅎ

아마도 핑크뮬리 발견까지 1시간 걸린듯해요

정말 꼼꼼하게 여기저기 다 돌다보니

1시간이 넘게 걸리더라구요...

 

식물원이다보니 공기는 정~말 좋았고

돌아다닐데도 많아서 사진도 은근히

많이 찍었어요! 날씨도 좋아서 하늘도

한번씩 찍어주고~ 그러다 1시간넘게

돌아다니다 드디어 핑크뮬리 발견!!

 

역시나 카멜리아힐에 오신 분들은 핑크뮬리가

목적이었었나보더라구요!

핑크뮬리 무더기(?)에 많은 분들이

셀카 찍느라 바쁜 ㅎㅎㅎ

 

근데 색은 정말 이쁘긴 한데 막상 실제로

코앞에서 핑크뮬리를 보니까 그닥 이쁜풀은

아니고 그냥 핑크색 풀이에요 ㅋㅋ

몽쳐있으니 이뻐보이는거였어요...

아니 뭐 이쁜건 맞는데 이걸 또 보러

어디 일부러 찾아가진 않을거 같아요 ㅎㅎ

 

셀카도 많이 찍고 핑크뮬리도 한 30분 보면서

앉아서 쉬기도 하고 냄새도 맡아보고 ㅎㅎ

원없이 핑크뮬리랑 놀았어요!

 

카멜리아힐에서 대략 1시간반 정도 쉬지않고

계속 걸어다녔더니 너무 발이 지치더라구요 ㅠㅠ

비행기 내리자마자 쉼없이 다녀서

나의 소중한 발을 쉬게 해주자! 싶어서

족욕카페를 찾아서 잠깐 쉬어줬습니다.

 

족욕카페를 가니 이런 서비스 간식을 주시더라구요

(아마도 족욕비에 포함된거겠죠 ㅎ)

어느덧 해는 지고 어두워졌어요

족욕카페에서 한 30분 이상 휴식을 취했는데

그러고 밖에 나왔더니 8시가 다되어서 그런지

식당들이 죄다 문을 닫고 동네가 너무

어두컴컴한거에요 ㅠㅠ 밥 안먹었는데~~

그래서 숙소 근처 여기저기 막 돌아다니다

겨우겨우 찾은 식당에서 저녁을 먹어주었어요

 

펜션사장님께도 물어보고 했는데 원래 제주도는

일찍 문을 닫는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하긴 생각해보면 제주도 올때마다 저녁식사는

장을 봐서 먹던가 포장해서 먹던가 그랬네요...

 

첫째날은 이렇게 끝!

흑돼지고기먹고 카멜리아힐가서 핑크뮬리보고

족욕카페가서 좀 놀다가 저녁먹기!

 

핑크뮬리에 대한 궁금증도 풀었고~

다음날도 한창 돌아다닐 일정이라

이렇게 저녁먹고 일찍 잠에 들었답니다 :)